[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6일 이마트에 대해 신개념 오프라인 매장이 등장에 따라 현 오프라인 매장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이마트몰은 궁극적으로 한국형 오카도(흑자 시현 중인 영국의 온라인 슈퍼마켓)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마트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내 이마트몰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고, 오카도 수준의 온라인 물류센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최근 '재미'를 테마로 하는 신개념 오프라인 매장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향후 이마트는 매장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온·오프라인 채널 융합 매장도 선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융합 매장은 현재 오프라인 매장이 봉착한 문제인 가격 경쟁력 저하에 따른 집객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매장 활용도를 높여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며 "이마트는 본격적으로 국내에 신개념 오프라인 매장 모델을 제시해 현 매장이 봉착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선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년 오픈 예정인 제2김포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설립 진행에 따른 추가 감가상각 비용 반영으로 흑자 전환 시기는 내년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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