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출물량지수 두 달 째 상승 '1.7%↑'
12월 수출물량지수 두 달 째 상승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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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진 반도체 등 전기·전자가 만회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수출물량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자동차 수출 부진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기기 수출이 늘어난 결과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작년 12월 수출물량지수는 147.90(2010=100)으로 전년 동월보다 1.7%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32.98(이하 달러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8.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집적회로가 포함된 전기 및 전자기기가 12.5%, 화학제품이 7.3% 상승했다.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등 수송장비는 29.7% 하락했다. 금융위기 중인 2009년 6월(-31.3%) 이래 가장 큰 폭이다. 공산품 전체로는 1.6% 상승했고 농림수산품은 6.8%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하락했다. 지난 12월 수입가격(10.4%)이 수출가격(6.6%)보다 많이 오른 탓이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소득교역조건지수도 1.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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