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2017년 27만6808대 판매…전년比 7.6%↑
르노삼성차, 2017년 27만6808대 판매…전년比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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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QM6 가솔린 모델 (사진=르노삼성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2017년 한 해 동안 총 누적판매 27만6808대(내수 10만 537대, 수출 17만 656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전체 실적은 2016년 전체 판매량 25만7345대보다 7.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수출 실적은 2015년 실적보다 18.3% 증가한 17만6271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12월에는 내수 9953대와 수출 1만 6562대로 총 2만 6515대를 판매해 2016년 동월 대비 18.7% 감소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차가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인 것은 2017년 수출 시장에서 북미 수출모델인 닛산 로그의 꾸준한 물량을 바탕으로 SM6(수출명: 탈리스만), QM6(수출명: 뉴 꼴레오스) 의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면서 수출 물량이 전체 판매 실적을 받쳐준 결과로 볼 수 있다.  

2017년 27만6808대의 연간 판매량은 지난 2016년 판매량 25만7345대 대비 7.6% 증가된 기록으로 르노삼성차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최고 수출기록이었던 2015년의 14만9066대보다 18.3% 증가된 176,271대의 연간 수출물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수출 기록을 갱신했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환율과 일부 해외시장의 정치이슈로 수출 실적이 점차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수출실적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17년 수출 시장에서 북미 수출모델인 닛산 로그의 꾸준한 물량을 바탕으로 SM6(수출명: 탈리스만), QM6(수출명: 뉴 꼴레오스) 의 해외 수출을 본격화했다.

SM6는 2016년 대비 8배 이상 증가된 9038대를 선적하여 2018년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증대로 인한 수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QM6는 2016년 대비 7배 이상 증가된 4만3755대를 선적하면서, 르노그룹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 생산 기지로서 부산 공장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지표가 됐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QM6가 북미 수출모델 닛산 로그의 물량에 대비한 미래 수출시장의 성장동력 모델로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경기침체와 자동차 구매수요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2017년 전체 10만537대로 2016년보다 9.5% 줄어들었다. 특히 SM6의 경우 2016년 5만7478대 대비 31.5% 하락했고 SM3의 경우 2016년 8880대 대비 41.5% 감소한 5199대를 판매하면서 실적 하락을 보였다.

QM6의 경우 디젤 엔진에 이어 가솔린 모델을 출시해 전년 대비 97.1% 증가한 2만7837대의 내수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디젤 일색이던 중형 SUV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SM3 Z.E. 모델은 지난 12월까지 총 2014대를 판매했고 지난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트위지도 초기 물량 691대를 완판하면서 2018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는 "르노삼성자동차는 SM6와 QM6를 중심으로 시장의 판을 뒤집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해 왔으며, 2017년에는 6 시리즈의 핵심 차종 외에도 전체적인 라인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에도 새로운 세그먼트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가는 동시에, 고객만족이라는 최대 명제를 달성하도록 신차의 품질부터 A/S까지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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