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40여곳 개발…성남·의왕·구리 '그린벨트' 푼다
공공택지 40여곳 개발…성남·의왕·구리 '그린벨트'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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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주택 100만호 공급에 필요한 택지를 확보하기 위해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40여곳의 신규 공공택지를 개발, 16만호를 건설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성남 금토·복정 △의왕 월암 △구리 갈매역세권 △남양주 진접2 △부천 괴안·원종 △군포 대야미 △경북 경산 대임 등 9곳(총면적 6434㎡)을 확정했다.

9곳 중 지방인 경산 대임을 제외한 수도권 8곳(74.6%)은 전부 그린벨트 지역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8곳의 그린벨트를 풀어 공급할 수 있는 주택 규모를 3만9800호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는 그린벨트 외에 남은 땅이 별로 없어 수도권 택지 개발을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린벨트 해제로 공급되는 공공택지는 민간주택용으로도 공급되며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공공주택 사업을 이유로 그린벨트를 무더기로 해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의 그린벨트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해제 총량제가 운용되고 있는데, 지자체 협의를 통해 총량제 범위 내에서 해제하는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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