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조망권 아파트 '인기몰이'
블루 조망권 아파트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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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최근 내 집안에서 탁 트인 강이나 하천, 바다 등 '물'을 바라볼 수 있는 블루 조망권 아파트가 인기다.
이들 아파트는 개방감과 조망권을 갖출 뿐 아니라 잘 정비된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때문에, 같은 아파트도 조망권에 따라 가격차가 크다.

일례로,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27평형 경우 한강 조망 가구의 평균 시세가 9억대 초반이지만 저층 비조망 가구는 7억대 정도로 2억 가까이 차이 난다. 중대형평형은 가격차가 5억 원~10억 원선이 넘어갈 정도.
 
최근에는 특히 양재천을 비롯한 중랑천, 불광천 등이 지역주민들의 휴식의 장으로 자리잡으면서 하천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경기 한강 조망권 단지 주목
6월부터 서울과 경기지역 한강조망권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금호건설은 용산구 원효로1가에 32~75평형 260가구를 6월에 분양한다. 효창공원역과 삼각지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며 용산공원 및 15층 이상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한진중공업은 7월 광진구 구의동 일대에 '한진 해모로 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27~48평형 83가구 규모로 동측에 높은 건물이 없어 저층부에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신도산업개발은 7월 광진구 광장동에 '광장동 신도 브래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상복합아파트로 46평∼78평형 52가구를 분양하며, 한강변과 접해 있어 4층 이상부터 한강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천호대교와 광진교가 가까워 강남지역과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월드건설은 7월 강서구 염창동에 '염창월드메르디앙'을 선보인다. 아파트 3개동 규모로 33~46평형 166가구 규모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이마트·홈에버·그랜드마트·농수산물직매장·이대목동병원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9호선 강서소방서역(개통예정)이 도보 5분 거리다.

GS건설은 8월 마포구 하중동에 '한강 밤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488가구 중 44~60평형 75가구가 일반분양되며, 단지가 서강대교와 접해 있어 한강과 밤섬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을 걸어서 5분 거리다. 편의시설로는 신촌 현대백화점이 가깝고, 서강대교를 통해 밤섬과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5월말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에 ‘김포 파라곤 2차’를 분양한다. 한강과 장릉산을 조망할 수 있고 단지와 산책로가 연결된다. 33~45평형 총 136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900만원 대다. 2012년 김포경전철이 개통 예정이고, 일산대교가 2007년 완공된다. 김포고속화도로도 2009년 개통이 예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진흥기업은 6월중 남양주시에 도농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234가구를 공급한다. 평형은 37~65평형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최상층이 40층 높이로 한강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양재천, 중랑천, 도림천 등 천변 아파트 분양 이어져
양재천을 시작으로 서울 각 지자체에서 많은 예산을 투여해 하천을 정비하면서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 천변은 개방감과 조망권을 갖출 뿐 아니라 산책과 운동 시설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월드건설은 6월 중랑구 묵동에 중랑천 조망 아파트를 선보인다. 31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되고, 총 142가구를 지어 이중 10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중랑천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조망권을 확보할 뿐 아니라 잘 정비된 체육시설과 산책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평당 분양가도 서울지역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1100만원 선이다. 먹골역과 태릉입구역을 도보 10분내에 이용할 수 있고 중화뉴타운이 가깝다.

대성산업은 구로구 신도림동 대성연탄공장부지에 7월쯤 10만 여평 규모의 복합단지 디큐브시티 주거부문 524가구를 선보인다. 주거, 문화, 호텔, 쇼핑, 컨벤션 시설을 비롯해 1200여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관, 마니아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지하로 연결되고 경인고속도로와 서부간선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계룡건설도 6월께 강남구 도곡동에 아파트 3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74~109평형 대형평형으로 구성된다. 양재천 조망이 가능하다.
 
■인천 송도, 공원 및 바다조망 아파트 분양대전
올 분양시장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 송도지역에 6월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6월초 송도국제업무단지 D22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더샵 센트럴파크' 분양을 시작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47층 총 3개 동 규모로 31~72평형, 펜트하우스 114평형 등 총 729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12만평 규모의 송도 중앙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탁월한 공원 조망이 장점이며 일부 세대에서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인근에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2100여명 수용할 수 있는 국제학교이 들어선다.
청약 과열을 우려해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견본주택을 관람할 수 있다. 실제 견본주택은 당첨자에 한해 공개된다.

GS건설은 6월 말 송도국제업무단지 D20,21블록에 'GS자이 하버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41층 17개동 규모로 34~113평형 총 1,069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하버뷰 역시 고층부에서는 서해 앞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장, 사우나, 연회장, 게스트 룸, 독서실, 문화강좌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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