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사장 26일까지 추가 공모…내달 말 최종 후보 추천·선임
거래소 이사장 26일까지 추가 공모…내달 말 최종 후보 추천·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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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한국거래소가 차기 이사장 공개 모집 지원자를 추가로 받는다. 이에 따라 애초 이달 말 예정된 새 이사장 선임이 내달 말까지 한 달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2차 회의를 열고 이사장 후보를 추가로 공모해 인재 풀을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거래소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이사장 후보 추가 공모 내용을 공고하고 26일까지 지원 서류를 받기로 했다. 추천위는 또 이사장 후보 선정과 관련한 일정을 공개하고 지원자가 동의하면 누가 이사장직에 지원했는지 현황도 밝히기로 했다.

추천위는 내달 11일 3차 회의를 열어 기존 후보와 추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거친 후 후보군을 압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 추천은 같은 달 24일 4차 회의에서 면접심사로 결정한다. 신임 이사장은 내달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한다.

거래소 측은 "이사장 공모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급하게 진행된다는 안팎의 지적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 이사장은 사외이사 5명,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대표 각 1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총 9명으로 구성된 추천위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최종 선임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앞서 4일 마감한 이사장 공개모집에는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김재준 현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이 등 10명 안팎의 내·외부 인사가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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