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6월 미 금리인상 결정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15일 한은 본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부에서는 이번 결정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대체로 이번 인상은 시장 예상해 부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며 "오늘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김민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미 금리 인상에 따른 대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대비 0.25%p 인상한 1.00~1.25%로 조정했다. 연준의 정책금리 상단과 한은의 기준금리(연 1.25%)가 같은 수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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