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에어부산, LCC 첫 신사옥 준공…"제2의 도약 나선다"
'창립 10주년' 에어부산, LCC 첫 신사옥 준공…"제2의 도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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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어부산

기업 공개 및 코드쉐어도 추진 검토키로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에어부산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신사옥 준공식을 진행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향후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그룹 내 항공 계열사 간 코드쉐어(공동운항)를 검토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22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서병수 부산시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 그룹사, 주주사 대표 및 에어부산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준공식을 진행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사옥을 보유한 항공사는 이번에 에어부산이 처음이다.

김해공항 인근에 건립된 에어부산 신사옥은 대지면적 3394㎡, 연면적 1만8302㎡이며, 지하 2층, 지상 9층의 본관과 지상 4층의 캐빈동 별관으로 구성돼 있다. 에어부산 측은 부산 내 여러 곳으로 흩어져있던 업무공간이 하나로 통합되며 업무 효율성 증대는 물론 현장 경영도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신사옥 내 자체 훈련시설도 마련했다. A320-200 MOCK-UP, 도어 트레이너(Door Trainer), 비상탈출 슬라이드는 물론 응급처치 훈련실, 화재 진압실, 비상장비실 등이 갖춰져 있다. 그동안 외부 시설을 빌려 진행해오던 훈련들을 사옥 내에서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써 훈련의 효율성 및 질적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이날 향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상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태근 사장은 "이사회를 통해 주주들의 의견이 조율되는 대로 추진할 예정이다"며 "구체적 시기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IPO를 시도했지만, 일부 주주가 기업공개에 따른 자금 추가 출자에 난색을 보이는 등의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한 사장은 부산기점 노선 확대와 신규 항공기 도입, 안전시스템 확충 등을 위해선 상장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다른 항공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 창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 사장은 "에어서울이 노선 운영이 안정화되면 코드쉐어 등을 검토해 시너지를 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하반기께 코드쉐어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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