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2017 서울모터쇼가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ure, Enjoy the moment)'를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개막 당일인 31일은 11시30분부터 일반관람을 시작한다.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대사 등 주요 인사들과 참가업체 대표, 학계와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주식회사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18개 등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제네시스, 메르세데스-AMG는 독립 브랜드로 참가하며 상용차 브랜드 만(MAN)도 처음 참석한다. 완성차업체를 제외한 부품·IT·튜닝 및 캠핑·타이어 및 이륜차·용품·서비스 업체는 총 194개사가 이번 모터쇼와 함께한다.
신차는 세계 최초 공개모델 2종, 아시아 최초 공개모델 18종(콘셉트카 4종), 국내 최초 공개모델 22종(콘셉트카 4종) 등 42종(콘셉트카 8종)이다. 전체 출품차량은 약 300대며 친환경차는 이 중 약 20%인 50종, 콘셉트카는 11종이다.
여기에 자율주행차 및 관련 기술도 상당 수준 전시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고, 네이버는 기술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공개한다. 이외 현대모비스, 만도, 경신 등 부품회사들도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뽐낸다.
또 자율주행차·친환경차를 대표하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를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일반인 대상으로 4월1일부터 2일까지,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전시 기간 내내 진행한다.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 가족대상 체험행사 등 내실 있는 부대행사도 있다. 개최 기간 중 4월 4~6일에는 '자율주행차' '자동차와 IT융합' 등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연달아 진행한다. 가족 관람객들을 위해 제2전시장 7홀에서는 '자동차생활문화관'을 마련해 캠핑카 전시, 체험, 교육, 놀이 등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첨단 자동차 기술과 미래 자동차 생활이 서울모터쇼에서 펼쳐진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교육 등을 통해 자동차 관련 산업을 이해하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