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지역 따라 맞춤형 스펙 전략
LG 'G6', 지역 따라 맞춤형 스펙 전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소비자, 모든 기능 탑재하면 안 되나 '불만'

▲ LG전자 'G6' (사진=이호정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가 출시 지역에 따라 일부 스펙이 다르게 출시될 예정이다.

7일 LG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국내 정식 출시될 'G6'에는 신형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와 64기가바이트(GB) 스토리지가 탑재된다.

신형 쿼드 DAC는 기존 쿼드 DAC보다 좌우 음향을 각각 세밀하게 제어해 사운드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쿼드 DAC는 앞서 'V20'에서 세계 최초로 내장된 바 있다.

또 국내 출시 모델에는 64GB 스토리지가 탑재되지만, 북미 지역과 유럽에서 선보이는 모델에는 32GB 스토리지가 탑재된다.

국내 출시 모델에 64GB를 탑재한 것은 고용량 스마트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 G6는 64GB·32GB 모델 모두 마이크로SD 카드를 장착해 최대 2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LG전자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LG페이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LG페이는 오는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LG페이는 일반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결제 가능한 방식이다.

반면 '무선충전' 기능의 경우 북미 모델에만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국내 모델은 퀄컴 퀵 차지 3.0을 이용해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에 출시되는 'G6'의 경우 무선 충전의 효용성보다는 소비자 혜택 관점에서 고속충전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역별로 선호하는 기능이 다르더라도 모든 기능을 탑재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은 고속충전도 중요하지만 무선충전 기능도 필요한 기능이어서 함께 탑재할 경우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무선충전 기능 등 국내 시판 제품에는 탑재되지 않는 다른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경우 해외 구매를 통해서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LG전자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