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4Q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케이프투자증권
"현대건설, 지난해 4Q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케이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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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31일 현대건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 5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룡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3100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을 달성해 컨센서스를 만족시켰다"고 진단했다. 

이는 해외 프로젝트 비용 총 1000억원(UAE 미르파 발전 600억원, 싱가포르 매립시설, MRT 각각 200억원 등)이 추가 반영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해외 원가율은 98.9%로 부진했으나, 본사 별도 주택 및 건축 부문은 외형 성장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가 상승에 따른 산유국 발주환경 개선, 수주 입찰 건수와 금액 증가 등으로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실적은 점진적 회복 전망"이라고 내다 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5년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 시행 발표 이후, 연초 금융감독원 테마감리 착수 소식으로 현대건설의 불확실성 재차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다만 2015년 2분기 이후 미청구공사 감소 기조가 지속됐고, 매출액 대비 미청구공사 비율이 안정화 돼 오는 3월 발표 결과에 따른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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