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채권금리 인하…투자수익률 10% 전후"-NH투자證
"브라질 채권금리 인하…투자수익률 10% 전후"-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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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NH투자증권은 올해 브라질 채권금리의 추가 하락으로 10% 전후 높은 투자수익률이 기대된다고 9일 밝혔다.

신환종 연구원은 "올해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1월 통화정책회의(Copom)에서 현재 기준금리(13.75%)를 50bp(0.01%p) 이상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이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300bp 가량의 기준 금리 인하와 100bp 가량의 시장금리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라질 경제는 강력한 통화 완화 사이클을필요로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트라우마와 호세프 정권 때 중앙은행 독립성의 훼손, 불확실한 대외환경 때문에 급격한 금리인하를 감행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심각한 대내외환경의 변화가 없다면 대응능력이 높아진 브라질 중앙은행은 1월부터 50bp씩 금리 인하의 폭과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투자수익률은 10% 전후일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브라질 채권수익률은 지난해 연 기준 31%, 3월 말 이후 35%를 기록한 바 있다.

신 연구원은 "올해도 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것이나 구조개혁이 진행되면서 시장 친화적인 정책이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2년에 걸쳐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도 10% 전후의 투자 수익률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올해도 브라질 채권 투자는 여전히 매력적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급적 원헤알 350원 이하에서 진입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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