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증권사 직원이요? 공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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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진 고객많아 증권사 직원교육 '붐'
우리투자 미래에셋證 등 자산관리형 교육
대우證, 영업직원 고객 수익률 제고 초점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고객들이 이미 다 알고 오시는데다가 최근엔 상담내용마저 변하고 있으니 저희들이 더 공부해야죠"
某 증권사 지점의 영업직원은 최근 고객들의 변화에 따라 증권사들도 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증권사를 찾아오는 고객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충분한 학습이 이뤄져 영업직원들이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들은 투자형태의 변화와 고객 니즈의 변화에 발맞춰 내부역량을 키우기위한 사내교육이 한창이다.
증권사들은 각 사 별로 추구하는 회사그림에 맞도록 직원들을 교육하고 회사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한다.
모든 증권사들이 사내교육을 하는 것은 공공연한 일이며 보다 일반적인 업무교육에서 나아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차별화를 추구하는 추세다.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은 그간 브로커리지 위주의 환경에서 탈피해 종합적인 자산관리에 부합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종합자산관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강화에 나섰다. 종합자산관리형 교육과정 추가 개발 및 운영을 통해 투자설계 및 세무상담과정을 확대 실시하고 교육영역 확대를 위한 사이버 과정수를 증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교육을 통해 체인지리더들의 혁신사상을 체화하고, 현장 혁신활동을 진행하는 스킬을 습득하는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종합자산운용 컨설팅 회사라는 큰 그림에 맞춰 사내에서 AM양성과정을 통해 인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메리츠증권도 자산관리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감성마케팅부터 각종 상품과 은퇴매니저 교육까지 포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 개인별로 개인의 교육이수기록을 누적해 자산관리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신한금융그룹의 핵심인 기업문화교육을 실시해 직원들과 회사의 비전을 나누고 핵심가치를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과는 대조적으로 대우증권의 경우는 '인하우스컨퍼런스'라는 교육을 통해 주식영업직원을 대상으로 투자와 리서치 등 브로커리지 영업직원의 최대목표인 고객 수익률 제고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직무별 역량별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이러한 교육의 효과는 타사에서 인정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직원들의 교육에 대대적인 지원을 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현대증권의 경우 국내 학위 취득제도나 해외연수의 기회 해외 MBA를 비롯한 여러 자격 취즉 지원제도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적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나서 만든 학습동아리도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경우 입사 1년이상의 FP들이 모여 이슈가 되는 것에 대해 조사하고 공부해서 발표하는 'FP포럼'이 대표적이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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