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통화, 동영상, 인터넷 검색, 사진 등 기본적인 스마트폰 기능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U'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며 혁신적인 기능들을 선보이지만, 그 기능을 다 이용하지 않고 기본적인 기능만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많이 존재한다. 'U'는 그런 소비자에게 어필할만하다.
'U'는 지난달 31일 LG유플러스가 LG전자와 협업해 단독으로 선보이는 시리즈의 첫 번째 단말기다. 유플러스를 상징하는 'U' 알파벳을 썼다는 점에서 향후 시리즈가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을 고려한 흔적이 보인다.
외관은 슬림하고 고급스럽다. 그립감도 좋고, 무게(135g) 또한 상당히 가벼웠다. 5.2인치 화면의 크기도 만족스러웠다. 다만 고광택 코팅 처리의 경우 지문이 너무 많이 묻어 아쉬움이 남았다.
상세 사양을 살펴보면, 'U'는 △5.2인치 풀 HD 화면 △32GB 메모리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 △3000mAh 일체형 베터리 등의 스펙을 갖췄다. 출시 색상은 화이트, 핑크, 블랙 3종이다.
특히 U의 가장 큰 특징은 중저가폰 라인업 중에서 일반 DMB 대비 12배 좋은 화질인 HD DMB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U폰에서는 일반 화질과 HD DMB 화질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는 JTBC, MBN, YTN을 HD DMB로 감상할 수 있으며, 추후 EBS 및 골프 채널이 추가 예정이다.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해 데이터 걱정 없이 고화질 TV 시청이 가능하다.
DMB 외에도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인터넷을 페이지를 탐색에도 큰 무리는 없었다.
고사양 게임이 아닌 간단한 캐주얼 게임을 구동하는데도 끊김 없이 잘 돌아갔다.
카메라도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뷰티샷'(자동 보정 기능)과 '오토 셀피'(자동 얼굴 인식 촬영) 기능 등을 지원해 SNS용으로 나쁘지 않았다. 또 32GB의 내장 메모리를 채택해 사진, 영상을 저장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32GB는 사진 약 8900장이나 동영상 5시간(HD)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
이 밖에도 3000mAh 일체형으로 채택한 베터리의 경우 체감상 오래갔으며, 동영상을 구동 시 발열도 적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U'의 출고가를 39만6000원으로 책정했으며,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월 5~6만원대 이상 요금제 사용 시 실 구매가는 약 2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