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지진피해 입은 경주에 금융지원
새마을금고, 지진피해 입은 경주에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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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새마을금고가 지진피해를 입은 경북 경주시 소재 지역 금고 대출자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이들에게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 등을 금액 제한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경주 지역에 거주하는 공제계약자를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공제료 납입 유예도 지원할 계획이다.

채무 만기연장은 접수일로부터 1년 이내까지 지원하며, 채무 원리금 상환은 접수 일로부터 6개월 이내까지 지원한다. 기존 대출이 만기일시상환 방식인 경우 6개월 이내에 이자 상환을 하도록 유예할 수 있고,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은 만기일시상환으로 전환하거나 채무자가 다음 납입일을 지정할 수 있다.

금융지원을 희망하는 채무자는 금고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접수를 요청하면 된다. 해당하는 새마을금고의 대출 채무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도박기계 및 사행성 등 별도로 정한 업종과 연체 중이거나 법적조치가 진행 중인 채무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제료 납입 유예는 지진피해를 입은 경주지역 공제계약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017년 3월까지 약 6개월간 공제료의 납입 유예를 지원한다. 희망자는 가까운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공제료 납입유예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계속된 여진에 따른 불안감 고조로 지역경제 위축이 예상된다"며 "지역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주민들의 물적, 심적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금융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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