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한진해운이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라인에 피인수될 가능성이 전해지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18.85%(180원) 오른 1130원에 거래 중이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에셋,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날 11.57%까지 꼬꾸라지며 동전주 신세가 됐던 한진해운이 이날 1000원대에 재진입한 것은, 법정관리 상태인 회사가 머스크라인에 인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라인은 더이상 새 배를 발주하지 않고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투자은행 제퍼리스인터내셔널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커스턴스는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머스크라인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인수를 시도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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