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금융노조 총파업은 정당"
사무금융노조 "금융노조 총파업은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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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오는 23일로 예정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은 21일 "해고연봉제 강제퇴출제 저지, 관치금융 철폐를 위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정당한 총파업을 지지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제2금융권을 대표하는 사무금융노조는 은행권이 주축을 이루는 금융노조와 함께 작년 6월29일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를 출범시킨 후 공동선전과 국회토론회 등을 통해 투쟁해왔다.

사무금융노조는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금융노조만의 총파업이 아니라 이 나라에서 은행을 이용하는 모든 국민들의 총파업"이라며 "노동자들의 불안과 갈등을 조장하는 성과주의가 결국 금융업을 위험하게 만들고, 금융소비자에게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금융노조는 금융기관의 낙하산 인사와 관치금융의 철폐를 위해 투쟁해왔다"며 "정권 실세와 결탁해 회생불가한 부실기업에 정부와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서 대출지원을 압박하는 관치금융의 구태에 맞서 싸워왔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금융기관의 자율성과 건전성을 무시한 부당한 압력에 의해 자행된 특혜대출은 결국 금융권의 치명적인 부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모든 책임은 일선 노동자들에게 전가돼 대규모 구조조정의 절벽 아래로 금융노동자들을 몰아세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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