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롯데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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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9일 롯데칠성을 9월 넷째주(19~23일) 주간추천종목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에 대해서는 "올해 3분기 음료부문 매출액은 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7~8월 높은 기온으로 인해 탄산음료와 커피음료, 생수, 탄산수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주류의 경우 주력제품인 소주와 맥주부문 매출액이 정체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라며 "소주인 '처음처럼'에서는 증가했으나 '순하리' 등 과일맛 소주가 급감했고, 맥주인 '클라우드'는 맥주 시장 자체가 감소한데다 경쟁이 치열해 성장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롯데칠성의 주가는 투자 확대 부담을 많이 반영한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최근 0.8~0.9배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미래에셋대우는 "주가는 음식료 주가의 전반적 하락, 맥주 투자에 의한 차입금 증가, 맥주 시장의 성장에 대한 의구심 등 복합 요인이 맞물리면서 급락했다"며 "핵심 우려는 순차입금 증가"라고 총평했다.

이어 "순차입금은 지난 2013년 4000억원대 이후 투자 확대로 오는 2018년 1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롯데칠성은 보유 주식(롯데쇼핑 3.93%, 롯데푸드 9.33%) 매각이나 서초동 부지 개발로 현금을 조달해 차입금을 줄인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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