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Q 기대이하 영업익…연간 전망치↓"-현대證
"아모레퍼시픽, 2Q 기대이하 영업익…연간 전망치↓"-현대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현대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 5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435억원, 영업이익 2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 13.2% 늘었다"면서 "매출액은 추정치와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은 추정치(2665억원)를 9.7%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6%, 1.6% 하향 조정한 9769억원, 1조201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주당순이익도 1.4%, 0.8% 하향 조정한 1만831원, 1만3129원으로 낮췄다.

올해 2분기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은 인건비와 옥시 사태, 면세점 채널 구매제한 조치 등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5월 노조협상이 타결되면서 2분기에 인건비 인상분 80억원이 반영됐다"며 "아울러 옥시 사태 영향으로 마트 채널에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4.8% 역성장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울러 면세점 채널은 불법유통 방지를 위한 재고보관단위(SKU)당 구매제한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선 39.8% 늘었으나 1분기 영업이익 성장률(57.5%)에 비해선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작년 메르스 타격이 고스란히 반영된 3분기 면세점 매출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작년 3분기 연간 성장률 5.2%에 그쳐 전년도 베이스 부담이 없고, 중국인 입국자수도 지난 6월 월별 기준 최대 수준인 76만명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40% 늘었다"며 "이런 추세라면 작년 7,8월 역성장세가 가장 컸던 3분기 면세점 채널은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