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기업은 결국 사람"…소통문화 강조
허창수 GS 회장 "기업은 결국 사람"…소통문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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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GS 회장은 20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6년 3분기 GS임원모임'에서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며 열린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사진=GS)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허창수 GS 회장은 20일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며 열린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6년 3분기 GS임원모임'에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서로 협업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을 세우고 방향이 정해지면, 비록 어려움과 실패 위험이 있더라도, 과감히 실행해야 한다"며 "개개인, 단위조직의 열정이 모이고 실행력이 발휘돼야만 비로소 전략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소통해 전사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최고경영층에서부터 현장직원까지 전략적 방향성을 정렬하고 역량을 한데 모아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 GS칼텍스는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GS타워 27층에 230평 규모의 북카페 형태 라운지 '知音(지음)'을 마련했다. 회의, 행사 및 조직문화 활동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GS홈쇼핑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모토로 높이 조절형 책상, 칸막이가 없는 사무공간, 개방형 사무실과 회의실, 이동이 가능한 모니터 등을 통해 업무공간을 재설계했다.

이어 허 회장은 "5년, 10년 후를 내다보고 전략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역량, 경쟁우위가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도 효과가 있을 것인지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등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하고, 최근에는 '포켓몬 고' 돌풍 등의 사례를 볼 때 GS도 끊임없는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의 하계휴가는 국내 명소를 찾아 보내는 것도 위축된 내수를 진작시켜 침체된 국내 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휴가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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