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급 호텔, 2박 이상 투숙객 증가…연박 프로모션 '봇물'
국내 특급 호텔, 2박 이상 투숙객 증가…연박 프로모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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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리버파크 전경. (사진=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국내 특급 호텔에 2박 이상 예약 비중이 늘면서 다양한 연박 프로모션이 등장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올해 여름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 중 2박 이상을 머무는 고객의 수가 60%를 차지한다고 5일 밝혔다.

원유승 그랜드 하얏트 인천 판촉부 부장은 "여름 휴가를 호텔에서 보내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 2박 이상을 머무르는 고객의 증가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역시 '핫 서머 패키지' 2박 이상 고객이 전체 예약 고객의 40%를 넘겼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0% 앞선 수치다.

업계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여행에 따르는 불편과 비용을 감안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수요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국내 특급 호텔들이 이를 겨냥해 가족형 패키지 등을 내놓으며 1박으로는 부족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소비심리에 맞물렸다고 분석된다.

이에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여름 패키지 '토토와 라라'를 2박 이상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박시 하루 패키지 요금 최대 5만원, 3박시 최대 6만원을 할인한다.

토토와 라라는 가족형 패키지로 △객실 1박 △성인 2인 식사 △만 12세 이하 소인 2인에게는 패키지에 포함된 식사를 무료 제공 △짐보리 월드 △닌텐도 플레이 존 △북극곰 인형 △컬러링 키트 △에코백 기념품 증정 등으로 구성됐다. 패키지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이용 할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2박3일 '핫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본관 딜럭스룸 2박과 조식, 리버파크 입장 및 풀사이드 뷔페 이용, 리버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햄버거 세트로 이뤄졌다. 또 여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어리(Aerie)'의 비치 블랭킷이 한정수량으로 제공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동화 같은 여름날을 콘셉트로 한 '버블리 서머 패키지'를 내달 31일까지 운영한다.

버블리 서머 패키지는 영국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의 버블 입욕제 '팝 인더 배쓰(Pop in the Bath)', 마더스콘의 '버블 플레이 세트(2개)' 또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초대권(2매)', 호텔 베이커리 '아몬드 머랭 쿠키 세트'를 제공한다.

모든 패키지 고객은 피트니스 클럽 내 헬스장 및 수영장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패키지는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3가지로 나뉜다.

롯데호텔제주에서는 가족들을 위한 '서머 헬로 키티 패키지'를 9월3일까지 진행한다.

서머 헬로 키티 패키지는 △헬로 키티 캐릭터룸 1박 △성인2인, 소인1인 조식 △2016 리미티드 에디션 헬로키티 인형 1개 △ACE 키즈 프로그램 1인 △시그니처 음료권 3매 △JDC 공항 면세점 10%할인권 △피트니스 클럽 2인 무료 이용의 혜택이 포함됐다.

특히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 아트 클래스, 플레이 클래스 등으로 구성된 'ACE 키즈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2박 이상 투숙객에게는 야외정원 '레이크 프라자'에서의 브런치 뷔페(Brunch Buffet) 1회를 제공하고 물놀이 후 간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해온 패밀리 세트'를 추가로 즐길 수있다. 해온 패밀리 세트는 치킨, 감자튀김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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