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크림 도넛에서 은행 업무"…우리銀 '콜라보 2호'
"크리스피크림 도넛에서 은행 업무"…우리銀 '콜라보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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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콜라보레이션 점포 2호점. (사진=우리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우리은행이 커피브랜드 폴 바셋((Paul Bassett)에 이어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과 콜라보레이션 점포를 개설했다. 고객들의 지점 이용률이 낮아지는 가운데 임대 수익을 확보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우리은행은 21일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과 결합한 '베이커리 인 브랜치'를 개점했다고 이날 밝혔다. 60평 규모의 점포를 도넛 매장과 은행 업무공간, 공용 고객 휴식공간으로 분리했다. 창구마다 칸막이를 설치해 편안한 상담 공간도 조성했다.

리테일 고객에 특화된 점포인 만큼 중소기업 대출 등의 일부 업무를 제외한 모든 은행업무가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기존 점포 방식 대신 쇼핑몰 고객 이용 시간에 맞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정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은행 소유 부동산 규제 완화를 기반으로 지난 3월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와 손잡고 동부이촌동에 콜라보레이션 1호 점포 '카페 인 브랜치'를 개설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콜라보레이션 점포 1호점을 운영한 결과 점포 임대비용 측면에서 수익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상호 내점고객수가 기존대비 약 10%나 증가했다"며 "실제 고객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향후에도 점포별 임점환경을 고려해 다양한 업종과의 융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점포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 등으로 고객의 금융서비스 채널이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종업종과의 연계는 점포의 공간 활용성을 높일 뿐 아니라 상호 영업기회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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