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中청두서 인천까지 '판다 한 쌍' 안전 수송
대한항공, 中청두서 인천까지 '판다 한 쌍' 안전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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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화물기에서 판다를 하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대한항공은 3일 오후 특별화물기(B747-400F)로 판다 한 쌍을 중국 청두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안전하게 운송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판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비행 중 화물칸 내 온도를 18도로 유지하고 수의사 및 사육사를 동승해 20~30분 간격으로 판다의 상태를 체크했다.

또, 이동 간 진동으로 인한 판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기 위해 판다를 화물기에서 내린 후 무진동 특수 차량으로 옮겨 에버랜드 PANDA PLAZA까지 수송했다.

생동물의 항공운송은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할 때보다 운송시간이 많이 단축돼 운송 중 폐사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항공기에 장착된 온도조절과 환기(공기순환 및 공급)를 통해 기내에 적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1983년 돌고래, 상어, 악어 등 동물 418마리를 한꺼번에 운송한 바 있으며 현재는 열대어 같은 애완 동물부터 경주용 말, 종돈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종류의 생동물을 운송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5년 중국 정부, 2011년 러시아 정부가 양국 우호관계의 상징으로 기증한 백두산 호랑이를 안전하게 수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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