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대외 불확실성 고려 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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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 한층 더 유의 필요시 대응 나설 것"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증폭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향후 금융 안정에 한층 더 유의함과 동시에 필요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이주열 총재는 16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2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경제 회복세가 주춤한 상태이지만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향후 상황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잆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폭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등 경기 회복세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용해나가되,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은 만큼 금융 안정에 한층 더 유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책방향에서 유의할 요인에 대해서는 "대외 여건의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상황, 북한 관련 리스크, 금융시장 가격 변수 움직임"등을 꼽으며 "필요 시 적절한 대응 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2월 기준금리를 연 1.50% 에서 8달째 동결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는 만장일치 동결 결정을 내렸으나, 이달에는 하성근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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