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 LCC 첫 상장…"亞 최대 LCC로 성장"
제주항공, 국내 LCC 첫 상장…"亞 최대 LCC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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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국내 LCC 최초로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제주항공이 창립된 지 10년 만이며, 국내 항공업계에서는 1999년 아시아항공이 기업공개(IPO)를 한 지 16년 만에 국적항공사가 추가 상장된 것이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NH투자증권 정영채 IB사업부 대표, 김진규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식을 열었다.
 
제주항공은 2005년 회사 설립 후 2006년 유상증자를 하며 92만주에 대해 일반공모를 실시했고, 이후 내∙외부적인 시장 여건이 마련될 경우 상장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를 밟아 왔다.
 
상장 이후로는 공격적으로 기단을 확대하고, 신규노선 개발과 기존노선 증편 등 전략적인 노선 관리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실제 단순 여객 매출 이외의 부가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6.9% 수준이지만 현재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조만간 두 자릿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여객과 달리 성수기와 비수기 매출 변동성이 적고 이익률이 높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자평한다.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번 기업상장은 빠르게 변해가는 항공 및 관광업계에서 국내시장을 뛰어넘어 아시아 최대 LCC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외형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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