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낸드 SSD 올해 1300만개 판매" 기대
삼성전자 "V낸드 SSD 올해 1300만개 판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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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2015 SSD 글로벌 서밋 현장(사진=삼성전자)

SSD 단점이었던 비싼 가격+용량 한계 뛰어 넘어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300만개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판매를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 SSD 글로벌 서밋'에서 "소비자용부터 기업용까지 올해 1300만개의 SSD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SD는 낸드 플래시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대용량 저장 장치다. 초고속 메모리 반도체에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기존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보다 처리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하지만 비싼 가격과 용량 크기가 한계로 지적돼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용과 기업용 서버 등 다양한 크기와 용량의 SSD를 판매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3세대 V낸드 기반 △2.5인치  소비자용 SSD '850 EVO'와 2세대 128기가비트 V낸드 기반의△초고속 기업용 SSD '950 PRO' M.2 △카드타입 스토리지용 SSD 'PM1725' △데이터센터용 SSD 'SM863' △'PM863' 등 5종을 선보이며 연말까지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각각 전작보다 속도와 용량을 두 배가량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높아진 가격 경쟁력도 SSD 판매량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SSD 가격은 1GB당 0.38 달러다. 최근 5년 사이 SSD 가격이 40%가량 낮아진 셈이다. 정도영 삼성전자 브랜드 상품 세일즈 그룹 과장은 "가격 하락은 제조 효율성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판단하기에 최근 출시되는 전자 기기 가운데 29%에 SSD가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SSD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하는 분위기다. 구글의 트렌드 데이터를 살펴보면 미국 내 일반 소비자 1000명 가운데 38%가 'SSD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서정치 삼성전자 부장은 "만약 PC 혹은 모바일 기기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SSD를 안다고 답한 비율은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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