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IBK기업銀 낙하산 인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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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임원 13명 중 46%가 낙하산"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지적을 받고도 여전히 낙하산 인사를 지속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작년 국정감사 이후 새로 임명된 임원 13명 중 6명(46%)이 낙하산 인사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명의 낙하산 인사 중 3명은 정치권 출신이었다. 

IBK연금보험의 심정우 사외이사는 18대 총선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 여수지역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으며, 사외이사로 선임된 올해 3월 당시 새누리당 부대변인이었다. 또 작년 국정감사 직후 IBK기업은행 감사로 선임된 이수룡 감사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 대선캠프 출신으로 알려졌고, IBK투자증권의 서성교 사외이사는 한나라당 부대변인 및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예비후보였다. 

김 의원은 "작년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로 관피아 척결을 약속했고 국회도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으나 낙하산 투입은 여전하다"며 "관료 출신 낙하산은 물론 전문성도 없고 업무에 문외한인 정치권 출신 낙하산의 논공행상식 투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IBK기업은행 및 자회사 임원 31명 중 17명(55%)이 모피아 및 관료, 정치권, 연구원 출신이며, 이 가운데 6명은 정치권 출신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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