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엿보기①] 삼성전자, 가상현실·IoT로 미래생활상 제시
[IFA엿보기①] 삼성전자, 가상현실·IoT로 미래생활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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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IFA 2015 전시 티저영상(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종합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미래 생활상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전시 방법부터 제품 구성까지 확 바꾼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IFA 2015 전시관을 온라인 및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을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다. VR을 제품 전시에 활용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VR 체험존을 찾는 관람객들이 기어VR을 착용하면 스카이다이빙을 통해 삼성전자 전시관으로 이동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실제로 전시관을 살펴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제작, 관람객들에게 제시한다.

베를린 시내 주요 명소에서 삼성전자 IFA 전시관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VR 체험관도 운영한다. 유명 쇼핑센터 '불러바드(Boulevard)', 모바일 제품 매장과 카페가 결합한 다목적 공간 '카페 베이스캠프', 삼성의 커넥티드카 협력 파트너인 BMW의 베를린 쇼룸 등에 기어VR을 활용한 체험존을 마련해 고객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티큐브 베를린'에도 단독 전시관을 마련,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관련 제품이 가져올 삶의 변화를 'In Sync with Life'라는 메시지 아래 전시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가 IFA 2015에 전시할 '미러 디스플레이'(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투명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스마트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 △스마트 사이니지 TV △아웃도어 스마트 사이니지에서 즐길 수 있는 스마트쇼핑을 처음 선보였다.

터치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 사이니지를 활용해 의류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상 피팅 솔루션도 선보인다. 화면 속 모델에게 선택한 옷을 입히고 360도로 자유자재로 돌려보면서 옷을 입었을 때의 모습을 가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선택한 옷과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 등 관련 제품의 정보를 함께 제공해 보다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거울과 같은 화면에 사전 입력한 개인 프로필, 피부 타입, 날씨, 스케줄에 따라 뷰티 관리 방법 및 추천하는 메이크업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미러(Mirror) 디스플레이도 소개된다. 미러 디스플레이는 첨단 반사 패널을 적용해 일반 거울과 비슷하게 선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 특징이며, 개인별 맞춤형 정보와 광고 등 유용한 정보를 동시에 제공한다.

스마트 사이니지 TV(RHE 시리즈)는 상품정보, 광고 등과 TV 방송을 동시에 보여 줄 수 있고 함께 제공되는 '매직인포 익스프레스2' 소프트웨어로 전문가의 도움 없이 쉽게 광고를 제작할 수 있어 일반 매장 등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투명 OLED,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군을 쇼핑몰, 프리미엄 매장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사례들을 제시했다"며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오는 9월 중 유럽에도 선보이며 전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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