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보증보험 출범…"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
한국해양보증보험 출범…"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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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DB산업은행

산업·수출입銀 600억원 출자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국내 해운·조선업의 성장을 이끌 한국해양보증보험이 공식 출범했다.

해양보증보험은 26일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열었다.

해양보증보험은 해운업 등 경기민감 업종의 프로젝트 관련 채무에 보증보험을 제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지난 6월 금융위원회의 보험업 허가를 받으면서 8월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현재 해양보증보험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출자한 60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해운사로부터 약 150억원의 유상증자가 추진된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19년까지 해운보증보험 자본금을 5500억원까지 확대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당초 계획대로 원활히 출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홍 해양보증보험 사장은 "해양금융종합센터, 선박운용사, 해양보증보험사가 완비돼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조선·철강·항만 등 연관산업과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국내 해양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글로벌 경쟁환경 변화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양보증보험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수행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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