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에 SKT·LGU+ '맞불'
KT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에 SKT·LGU+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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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KT 광화문 사옥, LG유플러스 용산 본사. (사진=이통3사 취합)

무제한 요금제 출시 잇따를 듯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KT가 7일 2만원대 요금으로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데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이와 유사한 요금제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KT는 2만9900~9만9900원의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통화·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오는 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요금 납부액이 달라지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유사 요금제를 빠르게 출시하기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약 50%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SK텔레콤은 경쟁사와 달리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하기 전 미래부의 인가절차를 거쳐야 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고객의 실제 납부요금과 부합하는 요금체계로의 개편과 함께 2만원대 음성 무제한 요금제, 그리고 현재보다 저렴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마무리 단계에 있는 미래창조과학부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만간 새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또한 이들과 비슷한 수준인 2만원대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다음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만원대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비롯해 경쟁사 대비 고객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등을 담은 미래형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경감 및 고객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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