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KT vs LGU+ '데이터 요금제' 장단점은?
[이슈분석] KT vs LGU+ '데이터 요금제' 장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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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위)와 LG유플러스 '데이터 중심 LTE 음성자유'(아래). (사진=각사 취합)

요금차 거의 없어…KT 장점 부각
LGU+ 동영상 특화 요금제 '눈길'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KT에 이어 14일 LG유플러스도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발표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전 구간에 거쳐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풀고 데이터 기본제공량으로 금액 수준을 결정하는 요금제다.

지난주 출시된 KT와 이날 발표된 LG유플러스의 데이터 요금제와 관련, 차이점과 각 장단점을 비교해봤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1위 사업자로, 미래창조과학부의 요금인가 절차를 밟는 중이라 아직 요금제가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요금제를 크게 2가지 요금제군으로 나눴다. 첫번째는 KT와 유사한 '데이터 중심 LTE 음성자유', 또 하나는 동영상 시청에 특화된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요금제다.

우선, 데이터 중심 LTE 음성자유 요금제는 29.9(2만9900원, 이하 부가세 제외) 부터 33.9, 38.9, 49.9, 59.9, 69.9, 99.9 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KT의 경우 299~999 등 총 7종의 요금구간을 우선 출시했으며 오는 7월 449, 549 등 2종을 추가, 총 9종의 요금 구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비교해보면 LG유플러스는 33.9, 38.9 등 2종에서만 KT보다 요금이 1000원 싸다. 결국 요금액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KT는 549 요금제부터 유선으로 전화를 거는 것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모든 구간에서 휴대전화로 거는 음성통화만 무제한 지원하는데 그쳤다.

결국, 주력이 되는 데이터 요금제는 KT가 LG유플러스보다 낫다는 결론이 나온다. 여기에 KT는 LG유플러스에 없는 '밀당' 기능이 있다. 데이터가 남으면 다음달로 넘기고, 데이터가 모자르면 다음달 제공 데이터로부터 2GB까지를 미리 당겨쓸 수 있는 제도다.

▲ LG유플러스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 (사진=LG유플러스)

다만, LG유플러스의 경우 KT에 없는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가 눈길을 끈다. 모바일 IPTV와 무료 영화 관람 프로그램 '유플릭스 무비'를 이용하도록 매일 데이터를 1GB씩 주는 요금제다.

37~57 요금제에서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외에도 동영상 시청 전용으로 매일 1GB 씩의 데이터가 별도로 제공된다. 37의 경우 U+HDTV만, 45 요금제 이상의 경우 유플릭스까지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특히 유선에 전화를 거는 시간이 많지 않은 이용자의 경우 6만원대 중반 이상 요금제부터 LG유플러스가 유리하다. KT는 모바일 IPTV 서비스만 제공하는데 반해 LG유플러스는 유플릭스까지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KT처럼 무제한은 아니지만 매달 200분의 유선, 영상, 부가통화량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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