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구글 '넥서스7' 카메라모듈 개발 '박차'
LG이노텍, 구글 '넥서스7' 카메라모듈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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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이노텍이 구글의 레퍼런스폰 '넥서스7'에 탑재될 카메라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20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구글이 하반기 출시할 7번째 레퍼런스폰 넥서스7용 카메라 모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만큼 LG전자 'G4'에 채용한 16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넥서스7 완제품 생산은 LG전자가 도맡을 예정이다. 부품 업계 관계자는 "LG이노텍이 넥서스7용 카메라 모듈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며 "완제품은 LG전자가 만들어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퍼런스폰은 스마트폰 제조사와 앱 개발자들에게 제품 개발의 기준이 되는 제품을 의미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새로운 버전을 넥서스 시리즈에 가장 먼저 선보인다. 개발자들은 다른 스마트폰이나 앱을 개발할 때 설계도면처럼 레퍼런스폰을 활용한다.
 
실제로 LG전자는 구글의 4세대와 5세대 넥서스 시리즈를 제작, 공급해 높은 신뢰를 쌓았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기존 특허와 오는 2023년까지 출원하는 모든 특허를 공유하는 포괄적 특허공유 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에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글의 넥서스 시리즈는 △1세대(대만 HTC) △2세대(삼성전자) △3세대(삼성전자) △4세대(LG전자) △5세대(LG전자) △6세대(모토로라)까지 출시됐다. 이 가운데 LG전자가 만든 4세대와 5세대는 세계 시장에서 각각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사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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