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재산 47억…장관·장관급 '최고부자'
최경환 부총리 재산 47억…장관·장관급 '최고부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44억9875만원) 2위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중앙부처 장관·장관급 가운데 가장 많은 47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최경환 부총리는 전년대비 1억8854만원이 증가한 47억7421만원을 신고했다. 최 부총리의 순재산증감액은 2억2562만원이 늘었지만, 가액변동액은 3707만원 감소했다.

최 부총리는 본인 면의로 3억6129만원과 배우자 20억 1649만원, 장남 2903만원, 장녀 4231만원 등 총 24억4913만원의 예금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는 전년 신고액(24억5638만원)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펀드 평가액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물로는 12억8500만원을 소유했으며 전셋값 상승으로 전년대비 1억9600만원이 늘어났다.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158㎡) 8억8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경북 경산시 사정동 아파트(120㎡) 전세금 1억8000만원, 장남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42.38㎡) 전세금 2억2500만원 등이 포함됐다.

토지로는 본인 명의의 경산시 신천동 논(2175㎡) 1억2093만원과 경북 청도군 운문면 밭(309㎡·625㎡) 699만원, 배우자 명의의 대구 동구 율하동 밭(3709㎡) 3억5050만원과 대구 북구 칠성동 대지(213㎡·14.6㎡) 2억9512만원 등 7억7356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대비 5210만원이 오른 것이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의 2011년식 에쿠스(3800㏄) 4552만원, 2013년식 카니발(2200㏄) 3729만원, 배우자 명의의 2011년식 그랜저(3000㏄) 2350만원 등이 있고 장남과 장녀는 각각 2013년식 미니쿠퍼 2820만원, 2014년식 i30 2010만원을 새로 구입했다.

이밖에 개인간 채권 9000만원과 피트니스클럽 회원권 2229만원, 골프회원권 796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에는 별다른 채무가 없었지만 올해는 장남의 전세계약 대출금으로 8000만원의 부채가 새로 생겼다.

최 부총리에 이어 재산 2위는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44억9875만원)으로 전년대비 1억4653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다음으로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36억5394(+2억8984만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32억7860만원(+2억6638만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26억9713만원(+4963만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5억4577만원(+2459만원) △김진태 검찰총장 24억7789만원(+1억286만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24억7635만원(+1736만원) △황교안 법무부 장관 22억6556만원(+1억3187만원) 등 순이었다.

장관·장관급 신고자 27명 가운데 23명이 재산이 늘어난 반면 4명의 재산이 감소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전년대비 3억4702만원 적어진 11억216만원을 신고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5976만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3782만원),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1270만원)의 재산이 줄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