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사회적 기업과 빈민촌 여성 역량 강화 지원"
이케아 "사회적 기업과 빈민촌 여성 역량 강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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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된 스타딕트. (사진=이케아)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케아가 사회적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빈민촌 여성들이 직접 제작한 스타딕트(STADIGT) 컬렉션을 일부 국가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타딕트 컬렉션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이케아 오스트리아·스위스·이탈리아·스웨덴·영국 매장에 한정 수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주요 제품은 바나나 섬유질로 제작된 자수 쿠션 커버, 쿠션 및 바구니로 구성돼 있다. 해당 제품들의 수익금은 전부 사회적 기업에게 기부되며, 기부금은 경제, 환경 및 사회적 발전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케아와 인도의 사회적 기업인 랑수트라(Rangsutra) 및 인더스트리PT(Industree PT)와 함께 진행된다. 이케아는 빈민촌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에게 수공예품 사업을 지원, 빈곤경감 및 재정적 자립과 여성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의 우타르프라데시·라자스탄·카르나타카라 주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취약한 일자리 및 노동법에 노출돼 있어 이들을 중점으로 수공예품 사업을 진행하고 고정수입을 창출할 예정이다.

바이샬리 미스라(Vaishali Misra) 이케아 스웨덴 이니셔티브 리더(Initiative Leader)는 "외곽에 사는 대다수의 여성들은 교육 및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취직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사회적 약자에 속한 이들에게 고정 수입은 새로운 기회를 선사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랑수트라를 통해 600여명의 여성들이 이케아에서 제작하는 수공예품 제조에 참여하고 있다. 랑수트라는 소규모 생산 협동조합으로 100 여명의 수공예품 장인들을 모집했으며, 장인들의 참여로 랑수트라는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문화유산 보존까지 돕고 있다.

한편, 이케아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전 세계 사회적 기업들과 동반관계를 맺고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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