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고부가가치 소재로 글로벌 시장 공략
효성, 고부가가치 소재로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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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기술원 연구원들이 폴리케톤제품과 적용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효성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효성그룹이 50년 가까이 쌓아온 소재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의 개발에 성공하는 등 국내외 소재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6일 효성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1년 철보다 10배 강한 강도를 가진 탄소섬유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원천기술 확보한 효성은 연구를 통해 지난해 고강도 중탄성 탄소섬유 개발에 이어 탄소섬유 성형재료, 압력용기용 탄소섬유 등도 개발했다. 올해에는 탄소섬유 수율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과 성형재료 차별화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다.

효성은 이와 함께 2013년 11월 세계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한 최첨단 고성능 신소재 '폴리케톤' 개발에 성공했다. 2010년부터는 산업자원통상부의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사업 국책 과제로 선정돼 연구지원을 받으며 개발에 탄력을 받기도 했다.

폴리케톤은 올레핀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로 이뤄진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로 크게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용도와 초고강도 슈퍼섬유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효성은 2012년 울산에 연산 1000톤 규모의 폴리케톤 종합 생산설비를 구축, 폴리케톤 소재를 양산하고 있으며, 현재 연산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신축성 섬유 소재인 스판덱스 분야에서는 기능성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아시아, 미주, 유럽 등 각 지역별로 핵심 생산기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타이어의 내구성과 안정성, 주행성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보강재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부문은 글로벌 톱 타이어 메이커와 맺은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각 시장의 수요전망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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