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네바모터쇼] 현대차, 유럽형 신형 투싼·i20 쿠페 첫 선
[2015 제네바모터쇼] 현대차, 유럽형 신형 투싼·i20 쿠페 첫 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현대차는 지난 3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연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형 올 뉴 투싼과 i20 3도어 모델인 'i20 쿠페'의 첫 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1547㎡ (약 466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올 뉴 투싼' 뿐 아니라 ▲유럽 현지 전략모델인 신형 'i20 쿠페' 및 'i30, i40, ix20' ▲친환경 올 뉴 투싼 '48V 하이브리드 쇼카 및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쇼카' ▲i10, i20, 싼타페 등 양산차와 ▲고성능 'i20 월드랠리카' 등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유럽자동차 시장의 주력 차급인 B세그먼트 모델을 중심으로 현대차 상품성과 브랜드를 유럽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올 뉴 투싼, 유럽 SUV 시장 집중 공략친환경 모델 3종 양산 예정

▲ 현대차가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유럽형 올 뉴 투싼 (사진 = 현대자동차)

2009년 이후 6년만에 새롭게 개발된 올 뉴 투싼은 이달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유럽과 미국 시장 등에서도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투싼은 지난해 유럽(동유럽 제외)에서 9만4166대가 팔려 현대차의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한 효자 모델이다.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부터 선보여 왔던 현대차의 플루이드 스컬프쳐 2.0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 대형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과 날개 형상의 앞 범퍼 디자인으로 독특한 스타일로 구현됐다.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45mm와 2670mm의 휠베이스를 갖춰 기존 모델 대비 전장 65mm, 전폭 30mm가 늘어난 대신 전고가 10mm 낮아져 차체는 커지면서도 안정성은 높였다는 설명이다. 트렁크 적재용량도 기존 모델 보다 10% 증가한 513리터에 달한다.

올 뉴 투싼의 디젤 유럽 모델은 배출가스 최소화와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으며 ▲최고출력 115ps, 최대토크 28.6kgㆍm의 U2 1.7ℓ 엔진 ▲최고출력 136ps, 최대토크 38kgㆍm(저마력) ▲최고출력 186ps, 최대토크 41kgㆍm(고마력)의 R2.0ℓ 엔진이 적용됐다.

또 가솔린 유럽 모델의 경우 ▲감마 1.6ℓ GDi 엔진은 최고출력 132ps, 최대토크 16.4kgㆍm ▲7단 DCT가 적용된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은 최고출력 175ps, 최대토크 27kgㆍ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유럽형 신형 투싼을 체코공장(HMMC)에서 생산해 유럽 현지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기반으로 한 '48V 하이브리드 쇼카'와 '디젤 PHEV 쇼카'를 선보여 이미 시판되고 있는 투싼ix의 수소연료 전지차를 포함한 친환경 모델 3종의 양산을 예고했다.

48V 하이브리드차는 기존 디젤 엔진과 48V 배터리, 소형 전기모터 등을 조합한 시스템인 이른바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탑재, 기존 하이브리드차보다 차값은 낮추면서도 연비를 기존 보다 10% 이상 높인 것이 특징이다. 디젤 PHEV 모델의 경우 신규 1.7리터 U2 디젤 엔진에 전기모터와 7단 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DCT)을 적용해 순수전기차 모드로 50km을 주행할 수 있다.

◆i20 쿠페, 현대차 유럽 공략의 첨병

▲ 현대차가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i20 쿠페 (사진 = 현대자동차)

i20의 3도어 모델인 i20 쿠페는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B세그먼트 차급으로, 유럽 젊은층을 주요 타겟으로 한다. i20 보다 25mm 낮아져 스포티한 루프라인과 역동적인 휠 디자인으로 쿠페 모델이 가진 공격적인 특징을 강조했으며 라디에이터그릴에 하단부가 넓은 육각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17인치 알로이 휠 및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하고 오렌지 컬러 포인트를 가미한 감각적 디자인으로 성능과 스타일을중시하는 유럽 신세대 운전자를 적극 공략한다.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75ps, 최대토크 18.3kgㆍm의U2 1.1ℓ 엔진과 ▲최고출력 90ps, 최대토크 24.5kgㆍm의 U2 1.4ℓ엔진이 적용됐다.
 
또 가솔린 모델의 경우▲카파 1.25ℓ 엔진은 최고출력 84ps, 최대토크 12.4kgㆍm ▲카파 1.4ℓ엔진은 최고출력 100ps, 최대토크 13.7kgㆍm을 갖춰 쿠페에 맞는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신형 i20 쿠페의 유럽 판매를 시작하며, 터키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대차는 i30, i40, ix20 등 유로6 규제에 대응하고 육각형 모양라디에이터 그릴로 패밀리룩을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한 i시리즈 모델들도 모터쇼에 전시하고 올 상반기 중 본격 판매에 나서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