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상승 소식에 사흘만에 상승
코스피, 유가상승 소식에 사흘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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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포인트(0.18%) 상승한 1952.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950선에서 내내 지루한 흐름을 보이다가, 장 막판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국제유가 급등 소식과 미국의 실망스런 성장률 발표 등 엇갈린 호악재 소식 속에서 상승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71달러(8.3%) 급등한 배럴당 48.2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3.86달러(7.9%) 상승한 배럴당 52.9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5억원, 5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81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 중 투신이 108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466억원 매수우위였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은행이 1.52% 올랐으며 유통업과 운송장비가 각각 1.3%, 1.24%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와 통신업은 각각 1.52%, 0.84%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아차는 1.2% 올랐으며 현대차와 POSCO는 각각 0.88%, 0.79% 상승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97%, 2.2% 하락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22% 올랐다.

특히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그간 잠잠했던 정치테마주들이 활개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관련 정치 테마주가 최근 차기 대선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우리들제약, 우리들휴브레인, 바른손이 모두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 최근 차남 병역기피 의혹에도 이완구 총리후보 테마주인 신성이엔지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신성에프에이, 신성솔라에너지 등이 6%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57곳이며 하락종목은 367곳, 변동 없는 종목은 76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포인트(0.22%) 하락한 590.2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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