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 활력을!"…신한銀, '사상최대' 명퇴·부서장 인사
"조직에 활력을!"…신한銀, '사상최대' 명퇴·부서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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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한은행이 조직 활력 제고과 영업력 강화를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인 645명의 부서장급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인사는 철저한 성과 중심의 79명을 선별해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21일 승진 79명, 이동 566명 등 총 645명의 부서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신한은행의 역대 정기인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앞서 이날 오전 신한은행 인사위원회는 부지점장급 200여명과 차과장급 이하 110여명 등 310여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사상최대 규모의 희망퇴직과 인사이동을 동시에 실시한 것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인사를 통해 영업현장에서의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을 치하하는데 중점을 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시현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조직활력 제고와 성과 우수자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해 승진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성과 우수 직원과 함께  자기계발 노력을 지속하는 직원들을 선발해 본부부서와 해외점포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다양한 직무 경험을 통해 은행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직원 스스로의 비전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향후 여성 경영진 후보를 육성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을 지닌 여성 지점장급 승진 인사를 늘린 점도 눈에 띈다. 기업마케팅, SOHO 등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에는 여성 직원을 확대 배치했다. 지난해 중점을 둔 장기근무자 순환배치 제도는 올해도 지속해 사고예방과 내부통제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는 26일 월요일부터 이번 정기인사에 따른 보직 이동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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