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건설·플랜트, 660억 달러 수주…역대 두 번째
지난해 해외건설·플랜트, 660억 달러 수주…역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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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지난해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액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660억달러로 집계됐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액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사업을 수주했던 2010년(716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11년에는 591억달러, 2012년에는 649억달러, 2013년에는 652억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중동 313억5000만달러, 아시아 159억2000만달러, 아프리카·유럽 89억5000만달러, 중남미 67억5000만달러, 북미·태평양 30억4000만달러 순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한국기업간 컨소시엄이 과당경쟁을 완화했고, 아프리카·유럽, 중남미 지역 역대 최고액 수주 등 지역다변화, 그리고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의 32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지원 등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고부가가치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구조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주확대, 민간금융기관의 해외 동반진출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고부가 비즈니스 분야 진출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정책·민간 금융기관, 각종 협회,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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