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선박 시장 진출로 성장 모멘텀 확보"
나노 "선박 시장 진출로 성장 모멘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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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최근 유진스팩1호와 합병을 결정한 대기정화 전문 친환경 기업 나노가 선박 시장 진출로 추가 성장에 대한 발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노는 산업활동 후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환원시키는 탈질 촉매를 주로 생산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최근 선박향 제품에 대한 고객을 확보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는 등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해 주목 받고 있다.

나노는 지난 2009년부터 선박향 촉매 산업에 진출했다. 초기 3년 동안 국책 과제 등을 통해 연구개발에 성공하여 현재 노르웨이의 야라(YARA), 핀란드의 바르질라(Wartsila), 미국의 캐터필라(CAT), 독일의 MAN, 일본의 다이하츠(Daihatsu)와 장기공급계약 또는 제품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선박용 글로벌 고객의 개발 및 계약에 힘입어 올 1월 초에는 야라(YARA)로부터 터키선 프로젝트에 약 18억원의 탈질용 촉매제품을 공급하는 대형 수주에 성공해, 선박의 매출 성장세가 올해부터 약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우 나노 대표는 "선박향 촉매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매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 유수의 대기업, 글로벌 선박 엔진 업체 등과 촉매 시스템 공동개발, 테스트 등 협업을 실시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노는 지난주 유진기업인수목적1호주식회사(SPAC)와의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에서 승인을 받았다. 오는 2월 말 양사 주주총회의 합병승인을 받아 4월 이내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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