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경규 사장 "특화형 사업구조 구축"
[신년사] 김경규 사장 "특화형 사업구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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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규 LIG투자증권 사장 (사진 = LIG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김경규 LIG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KB금융지주의 손자회사로 편입돼가는 지배구조 변경 속에서도 특화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31일 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아직 모회사의 매각과 관련해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 것은 없다"며 "그러나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러한 일환의 노력으로 내년에는 '특화형 사업구조 구축'이라는 전략 아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별 이익창출 기반 강화'라는 경영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을미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먼저, 창사 이래 가장 어려웠던 2014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년 경영환경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국내로 전이되어 기업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고 이는 자본시장에 바로 악영향을 주었습니다. 신시장의 활로를 뚫지 못한 증권업계는 회사의 규모에 관계없이 전사업영역에서 출혈 경쟁을 하였고 결국 구조적인 수익성 악화라는 공통의 문제에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유래 없던 구조조정과 사업구조 개편을 통하여 생존을 모색하는가 하면 일부는 매각 및 인수합병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회사의 상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더욱이 지배구조 변경이라는 중차대한 환경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12월24일 금융당국이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를 승인함으로써 머지 않아 모회사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회사도 KB금융지주의 손자회사로 편입될 것입니다.
다만 KB금융지주는 자회사로 KB투자증권을 소유하고 있어 손자회사인 우리 회사의 지분을 법적으로 2년 이내에 어떤 형식으로든 정리해야 합니다. 이것만이 지배구조 변경과 관련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사실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회사는 2015년에 '특화형 사업구조 구축'이라는 전략 아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별 이익창출 기반 강화'라는 경영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이는 회사의 일부가 아닌 모두가 함께 달성해야 할 과제로서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아래와 같이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첫째,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직 모회사의 매각과 관련하여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둘째,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활동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불확실한 환경 하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은 어떠한 것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움추리지 말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활동을 펼쳐 우리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 개개인들을 알차게 만들어 나갑시다.
양파 껍질을 벗기면 벗길수록 더 알찬 알맹이가 나오듯이, 우리는 LIG투자증권인으로서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본인과 가정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고 모두가 탐내는 알찬 인재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올 겨울도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청(靑)의 기운이 듬뿍 담긴 '청양(靑洋)'의 2015년 을미년 새해에는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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