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5억원 상당 위조상품 4만5096점 압수
서울시, 155억원 상당 위조상품 4만5096점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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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적발한 위조상품. (사진=서울시)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서울시는 올 한해 남대문시장과 주택가 및 일반상가, 특1급 호텔 등에서 위조상품 단속을 벌인 결과 총 90건 적발, 정품 기준 155억5115만원 상당의 물품 4만5096점을 압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단속 결과 적발된 품목은 총 1118종이다. 액세서리가 3만2376점(71.7%)로 가장 많았으며 △의류 7189점(15.9%) △귀금속 1170점(2.5%) △패션잡화 964점(2.1%) △지갑 872점(1.9%) △안경 438점(0.97%) △가방 379점(0.86%) △화장품 270점(0.60%) 등이 뒤를 이었다.

위조된 상표는 총 171종으로 이 중 위조품이 가장 많이 적발된 상표는 샤넬 1만4810점(32.8%)이었다.

다음으로 △에트로 7153점(15.8%) △루이비통 6361점(14.1%) △토리버치 3108점(6.8%) △구찌 2151점(4.7%) △페레가모 1949점(4.3%) △버버리 1659점(3.6%) △몽클레어 1528점(3.3%) 순이었다.

서울시는 위조상품 유통에 가담한 피의자 65명을 검거해 검찰에 불구속 의견으로 송치하고 대형 도매상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도매상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실시하고 평화·남평화·동평화·동화·남대문시장 등과 을지로입구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의 지하상가 구간 등에 홍보 전단지를 배포해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관련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부터 국가통합인증KC(Korea Certification)마크 계도 캠페인도 벌인다. KC마크는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환경부 등 10개 부처에서 각각 부여하던 13개 법정인증마크를 지난 2009년 7월 통합해 단일화한 것이다.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불법제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상권 발전 저해는 물론 우리상품의 국제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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