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제주항공이 17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내년에는 21대까지 확대해 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 중인 B737-800 항공기와 동일 기종을 한 대 더 추가해 총 17대를 운용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좌석수 186~189석 규모다.
제주항공은 올해 계획했던 5대의 항공기 도입 및 1대 반납을 완료했으며, 오는 18일 예정된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 신규취항을 위한 기단 도입까지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한 630만 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내년에도 동일 기종의 항공기 6대를 추가 도입하고, 도입한 지 오래된 2대를 반납해 보유대수를 21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수송실적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제주항공의 국내선점유율은 14.5%로 지난해 동기 대비 2% 포인트 높아졌고, 국제선점유율은 5.7%로 지난해 동기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규취항 노선 개척과 이에 따른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기존 항공사와는 간격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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