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새 사령탑 윤용암 사장 내정자, 누구?
삼성증권 새 사령탑 윤용암 사장 내정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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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내정자. (사진=삼성증권)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삼성증권 사장 자리에 내정된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사장의 '특이이력'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윤용암 삼성증권 신임 내정자는 2년 만에 삼성자산운용에서 삼성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그룹은 윤 내정자가 삼성생명과 자산운용을 거친 만큼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룹 측은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해 금융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윤용암 사장을 삼성증권 대표이사로 내정해 안정적인 수익기반 창출은 물론 초우량 증권사로의 성장을 이끌도록 했다"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1979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98년 미 MIT Solan Fellows Program(MBA)을 마쳤으며 2009년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를 수료했다.

1979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후 99년 삼성물산 뉴욕지사 관리팀장(이사), 삼성생명 기획관리담당(전무),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부사장), 삼성자산운용 대표를 거치는 등 35년간 '삼성맨'으로 일한 관리형 금융전문가다.

삼성생명 부사장에서 1년만에 삼성자산운용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이력도 눈길을 끌지만, 무리없이 자산운용 사장을 역임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 김석 사장도 삼성자산운용 사장자리를 거쳐 삼성증권으로 내정된 바 있다.

그룹 측은 "김석 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으로서 미소금융재단이사장을 맡아 금융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 금융분야에서 사회기여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삼성자산운용 사장 자리는 공석이 됐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사장 자리는 이번주 관계사 전배 등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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