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IMF 이후 삼성그룹의 대규모 '빅딜'
[일지] IMF 이후 삼성그룹의 대규모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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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작업 일지(자료=업계 취합)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그룹은 국내외 경제흐름과 그룹 내 경영성과를 면밀히 살펴 사업구조를 재편해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숨가쁜 사업구조 재편 작업 역시 조직을 슬림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은 26일 화학부문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과 방위산업부문 계열사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한화그룹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은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하고 신수종 사업과 전자, 금융 등 주력 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삼성은 기업 경영의 근본에 해당하는 매출, 이익, 효율, 생산성, 경쟁력 측면을 고려해 계열사 매각과 인수·합병 등을 진행해왔다. 이러한 삼성 특유의 과감한 위기대응 방식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뜻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 1996년 2월 반도체사업부에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위기 시나리오'를 작성하라고 지시했다. 외환위기가 터지기 1년6개월 전인 1996년 4월 개최된 수많은 회의를 통해 삼성은 다가올 위기를 대비하기도 했다.

IMF 시기 매각된 삼성그룹 사업체는 삼성자동차, 삼성전자 부천 반도체공장 등이다. 이 외에도 삼성은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고 한계 사업을 철수하는 등 변신을 거듭해왔다. 업계에선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테크윈 등 4개 계열사를 정리하는 것도 이러한 과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삼성그룹의 IMF 이후 사업구조재편 작업에 대한 사례다.

▲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작업 사례 (자료=업계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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