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4.6억달러 말련 LNG 터미널 공사 수주
삼성물산, 4.6억달러 말련 LNG 터미널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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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LNG터미널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 LNG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5일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가스(PETRONAS Gas Berhad)가 발주한 LNG터미널 건설공사의 최종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전체 공사금액은 저장탱크 설계를 포함, 4억8600만달러이며 삼성물산은 현지 건설사인 ST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중 삼성물산은 설계를 포함, 4억5990만달러를 계약했으며 공사는 2018년 4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본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쪽으로 300㎞ 떨어진 조호르州 펜거랑(Pengerang) 지역에 20만㎥의 LNG 탱크 2기와 연간 500만톤의 액화천연가스(LNG) 기화송출설비를 짓는 공사로, 페트로나스 가스는 완공 후 인근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및 열병합 발전소에 LNG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지역 에너지 허브 전략에 따라 LNG 저장시설 분야는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성공적인 공사수행역량을 통해 고객 신뢰를 얻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LNG 설계 및 시공분야에서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삼성물산이 인수한 영국 LNG 저장탱크 및 재기화(regasification) 시설 설계 전문업체인 웨소(Whessoe)社가 LNG 저장탱크 설계를 맡아 사업 초기부터 설계와 시공에서 삼성물산과 본격적인 협업을 수행했다.

웨소는 전 세계 LNG 인수기지 중 6%, 탱크설계 중 13%를 수행했을 정도로 LNG탱크와 재기화시설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브랜드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웨소가 보유한 설계역량과 삼성물산의 LNG 인수기기 사업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이뤄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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