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블랙프라이데이?…외식업체도 상표권 등록
'너도 나도' 블랙프라이데이?…외식업체도 상표권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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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최근 국내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블랙프라이데이(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상표권 등록을 한 가운데 외식업체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상표권 등록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 13일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1건의 상표권 등록을 위해 출원을 마쳤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중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관계자는 "지난 12일 위메프가 상표권 등록을 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다음날인 13일 본사도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했다"며 "오는 26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인데 혹시나 해당 상표권을 못쓰게 될까봐 방어 차원에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상표권 등록을 위해 출원을 한 상태이며 심사기간은 적어도 1년정도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무용품, 인쇄물, 출판물, 운송업, 여행대행업 등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상표권을 획득한 위메프와는 달리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서양외식업' 카테고리에만 상표권 등록을 요청한 상태다.

한 외식업체 관계자는 "'해외직구'의 붐을 등에 업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블랙프라이데이의 특성을 브랜드와 그 본질에 맞게 접목시키는 것이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례에서 상표권 등록이 된다면 향후 외식업체를 포함한 각 브랜드에서는 독자적인 프로모션이나 관련 용어들을 내세워 상표권 등록이 일반화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현재 특허청에 등록된 블랙프라이데이 상표권 등록 건수는 위메프가 등록 4건, 출원 1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출원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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