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마이바흐' 'AMG' 서브 브랜드 확장…모델명 재정립
벤츠, '마이바흐' 'AMG' 서브 브랜드 확장…모델명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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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2020년까지 새 모델 11개 추가"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벤츠가 자사의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와 고성능 모델 라인업인 AMG를 별도의 서브 브랜드로 확장한다. 모델명 체계도 쉽게 인식되도록 바뀔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와 '메르세데스-AMG(Mercedes-AMG)'라는 두 개의 서브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모델명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높은 안목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기존 양산 모델과는 차별화된 넓은 실내 공간, 특별한 시트, 럭셔리한 디자인, 품격 있는 인테리어 등 다양한 개성과 선택을 제공한다. 벤츠는 올해 11월말 LA 및 광저우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브랜드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메르세데스-AMG는 스포츠카 브랜드로 자체 차량과 엔진 개발 부서를 갖추고 있다. SLS AMG에 이어 공개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는 이 브랜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두 번째 스포츠 카다. 앞으로 모든 AMG 모델의 모델명 앞에 메르세데스-AMG가 붙게 된다.

벤츠는 "2020년까지 30개가 넘는 모델을 전세계 시장에 소개할 것이며 그 중 적어도 11개 모델은 현재의 포트폴리오에 없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공적인 제품 이름으로 남기 위해 새로운 모델명 시스템도 마련했다. SUV의 경우, G클래스는 모델명 앞에 'GL'이 붙는다. 4-도어 쿠페는 모델명 앞에 'CL'을, 로드스터는 2016년부터 모델명 앞에 'SL'이 붙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모델 시리즈 A·B·C·E·S클래스의 경우, 변경 없이 기존 모델명이 계속 사용된다.

또 새로운 모델명 시스템은 벤츠의 파워트레인 명칭에도 적용된다. BlueTEC, CDI로 표시되던 디젤 모델명은 'd'로 단순화하고, PLUG-IN HYBRID, BlueTEC PLUG-IN HYBRID, Electric Drive 등 친환경차의 경우 전기차는 'e', HYBRID, BlueTEC HYBRID 등 하이브리드 차량은 'h'로 표기된다.

사륜구동시스템을 의미하는 4MATIC은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새롭게 마련된 모델명 시스템은 국내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향후 공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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