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홍기택 "통합산은 출범시 中企지원 업그레이드"
[CEO&뉴스] 홍기택 "통합산은 출범시 中企지원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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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DB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내년 1월1일 통합산은이 공식 출범하면 중소·중견기업 지원의 질적·양적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입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홍기택 KDB금융지주 회장(겸 KDB산업은행장)은 호남지역 주요 거래처 25개사 최고경영자(CEO)와 현장간담회를 갖고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 이후의 청사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회장은 "중소·중견기업 지원강화와 정책금융공사 업무승계를 위해 온렌딩 등 간접투융자를 담당하는 독립부문을 신설할 예정"이라며 "직접금융 위주의 KDB산업은행과 온렌딩, 간접투자 위주의 정책금융공사가 통합하면 가능성 있는 기업에게 집중적인 지원이 가능하고 양적 확대도 용이하다"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5월2일 정책금융공사와 재통합하는 '산은법 개정안' 통과 이후 지난달 17일 합병계약 체결까지 마친 상태다. 현재는 연말 진행되는 합병등기만을 남겨뒀다.

홍 회장은 "통합산은은 중소·중견기업 지원이라는 기본 업무에 집중하고,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시중은행들이 하지 못하는 업무에 앞장 설 것"이라며 "대표적인 것이 창조경제 지원과 통일시대 준비"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조경제는 IT, 벤처나 창업초기 기업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다"라며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인 자동차·조선에도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을 도입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통일금융에 대해서는 "통일이 되면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 공장이전, 노동력 활용 등 기업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이 생겨날 것"이라며 "구체적인 통일금융의 방향과 계획을 수립하고 기업의 장기적인 경영계획 수립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의 정책금융은 단순한 자금의 배분이 아닌 기업과 리스크를 쉐어하는 것"이라며 "시장형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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