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PR 매수에 1930선 회복
코스피, 외국인·기관+PR 매수에 19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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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930선을 회복했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 매매의 비차익거래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돼 증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9포인트(1.13%) 상승한 1936.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193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09억원, 45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09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5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2586억원 순매수로 243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운송장비(2.72%), 전기가스업(0.76%), 통신업(0.19%) 등 일부업종만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은행은 3.83% 올랐으며 증권과 금융업은 각각 3.06%, 2.55%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도 일부종목만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신한지주는 4.58% 올랐으며 KB금융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3.22%, 2.5%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은 각각 1.14%, 0.19% 떨어졌다.

특히 이날에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현대자동차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3.29%) 떨어진 16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장 중 16만원선 밑으로 내려가 지난 2010년 10월19일 이후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외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3.99%, 2.22%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68곳이며 하락종목은 261곳, 변동 없는 종목은 56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8포인트(1.25%) 상승한 564.5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40억원, 6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3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인터파크INT가 중국 최대 IT업체 텐센트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업인 텐페이와 손잡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인터파크INT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14.87%) 상승한 2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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